“아, 선배 이거 처음 보셨죠? PC통신 서버에 제가 BBS(Bulletin Board System, 전자게시판)를 만들어 놓은 거예요. 여기에 글도 올릴 수 있고, 여기에 들어오는 사람들과 채팅도 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여기에 글을 올리고 채팅을 한다고? 그런 상호작용이 일어날 만큼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는 거야?"
PC통신을 처음 접한 이 경험은 김범수의 인생을 바꾼다. 3개월여 동안 후배 하숙집에 붙어살며 이 새롭고 신기한 세상을 배웠고, 대학원 졸업논문도 PC통신에 관해 썼으며, 컴퓨터를 원 없이 쓸 수 있는 회사를 찾아 삼성SDS에 입사했다. 그 뒤는 우리가 잘 아는 ‘자수성가형 억만장자’의 탄생 스토리이다.
김범수(1966~)
1998년 한게임 창업자였고, 현재 SNS ㈜카카오의 이사회 의장
2000년 삼성SDS 동기였던 이해진의네이버컴과 합병하여 NHN 설립, 공동대표로서 한게임 일본시장 진출
2007년 NHN USA대표로 미국사업을 총괄하다 NHN을 사임하고 2년 반 휴식과 충전
2010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 대표로 비즈니스에 복귀하여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신화’ 일굼
㈜카카오
한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SNS 제공회사.카카오톡, 스토리, 페이, 텍시, 뱅크 등 서비스 제공
2015년 기준 전세계 4,800만 명, 국내 3,800만 명이하루 10억 건 넘는 메시지를 줄고 받는 국민 메신저
2017년 7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서비스 개시 2주 만에 200만개 계좌가 개설되는 또 하나의 돌풍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