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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업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세계 역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 (100년 전만 해도) 근대적 기업을 발전시킬 힘과 의지의 부족 : 미국, 유럽, 일본에서 근대적 기업을 발전시킨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서구 문명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일 힘과 의지가 없었음.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지배로 ‘자생적 근대화’의 가능성이 차단됨.
- 일본의 식민지배와 한국전쟁 : 식민지 시절에는 민족자본의 형성이 어려웠고, 곧 이어 발발한 6⋅25 전쟁으로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함. 정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던 비참한 상황이었음.
- 한강의 기적 : 196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현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루카스(Robert Lucas) 교수는 이를 ‘경제 기적(Economic Miracle)’이라고 칭송함.
- 수많은 위기와 난관을 극복 : 70년대 오일쇼크, 80년대 민주화에 따른 노사분규, 1997년 외환위기 등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많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여 전 세계를 상대로 활동하고 있음.
- 성장의 부작용도 발생 : 급속한 경제성장의 부작용이라고 할까, 일부 재벌기업의 폐쇄적 가족경영, 편법 승계, 불공정거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음. 반면 재벌 대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사회적 편견 등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음.
-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세계 역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 서양의 기업과 우리나라 기업의 탄생
- 서양이 식민지 개척 및 확장 과정에서 해외 무역을 전담하는 근대적 기업의 모양을 갖추어 나갈 때, 우리나라는 일본과 청의 침략을 받았고, 서양문물(천주교와 서양학문)의 유입을 원천봉쇄했음.
- 서양문물을 원천적으로 차단 : 청나라를 왕래하던 관리들을 중심으로 당시 청나라에 수입된 서양문물을 조선에 도입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국제정세에 어두운 조선의 조정이 이를 차단하고 박해하여 근대문명을 받아들이지 못하였음.
- 서양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짐 :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그 시기에 조선은 금난전권을 폐지하는 정도의 매우 소극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해외 무역은 고사하고 국내 상업의 발전도 가져올 수 없었음.
- 일제에 의해 식민지화되기까지 상업을 주로 하는 회사, 상사, 상회 등의 명칭을 갖는 기업조직이 출현했으나, 근대적 의미의 주식회사는 일제 강점기 시기에 등장함.
-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 ‘대동상회’ : 우리나라 정부가 상업 또는 기업을 통해 부국강병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여 사업독점권 부여와 면세조치 등의 혜택을 주어 설립된 최초의 기업은 ‘대동상회(1883년)’임.
- 우리나라 최초의 주식회사 ‘경성방직’ : 일제시대 일본이 만든 근대적 법과 제도, 환경에서 만들어진 주식회사는 ‘경성방직(1919년 설립 )’이며 해방 이후 국내 최초로 상장한 주식회사이기도 함.
- 서양이 식민지 개척 및 확장 과정에서 해외 무역을 전담하는 근대적 기업의 모양을 갖추어 나갈 때, 우리나라는 일본과 청의 침략을 받았고, 서양문물(천주교와 서양학문)의 유입을 원천봉쇄했음.
- 우리나라 역사에서 살펴보는 상업자본
- 우리나라 역사상 상업이 중시되는 시절도 있었으나 조선에 이르러 상업은 최악의 상태로 치달음.
- 신라방 : 당나라와의 교역이 활발하여 당나라 상인들의 거처인 신라방이 생겼음. 장보고의 해상무역도 최고조였음.
- 사개치부법(四介治簿法) : 고려시대부터 주로 개성상인들이 사용했던 독특한 회계 처리법으로 서양의 복식부기와 근본원리에서 일치하는 완전한 복식부기법임. 고려시대에는 국내외의 상업이 발달하고 상권도 상당히 넓혀졌음.
- 사농공상(士農工商) : 사농공상(선비-농민-기술자-상인)의 유교적 질서에 의해 장사는 가장 천한 행위로 간주됨. 시전(市廛)과 육의전만 예외로 하여 활동을 합법화하였음.
- 시전(市廛)과 육의전(六矣廛) : 시전은 옛 성읍이나 도시의 거리에 있는 상설 점포를, 육의전은 이중에서도 6가지의 품목을 취급하는 시장을 의미함. (중국산 비단을 거래하는 ‘입전’, 견직물과 국산 비단을 판매하는 ‘면주전’, 무명옷감부터 면직류를 거래하는 ‘면포전’, 모시를 거래하는 ‘저포전’, 종이류를 거래하는 ‘지전’, 그리고 어물을 판매하는 ‘내외어물전’을 합쳐서 ‘육의전’이라 함)
- 난전(亂廛) : 조선시대에 시전이나 육의전과 같이 나라의 허가를 받지 않은 장사 또는 가게로 단속의 대상이었음. 특히시전 상인들은 무뢰배를 고용하여 난전을 보이는 대로단속하고 물건을 부수었음.
- 금난전법(禁亂廛法) : 1791년 정조 때에 와서야 ‘난전’을 허락하는 ‘금난전권 폐지’를 선포함. 상업이 발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
- 1905년 화폐개혁 단행으로 상업자본 몰락 : 1905년 일본은 왕실에 빌려준 돈을 핑계로 화폐개혁을 단행하여 하루 아침에 육의전 상인들이 사용하던 어음이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음. 조선시대 대표적 상인들이라 할 수 있는 육의전 상인들의 자본이 무산되면서 이후 상회, 상사, 또는 기업의 물질적 토대가 급격하게 약화됨.
- 우리나라 역사상 상업이 중시되는 시절도 있었으나 조선에 이르러 상업은 최악의 상태로 치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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