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 기업을 일군 '삼성그룹 이건희''애니콜 화형식'이건희 회장은 1995년 설날 삼성의 애니콜 휴대폰 2,000대를 선물로 돌렸는데, 감사는 커녕 ‘통화가 안 된다'는 불평부터 심지어 ‘속았다’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품질 혁신을 위해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느낀 이 회장은 시중에 나간 제품을 모두 수거하여 불태워 버리라고 지시한다. 삼성전자 구미공장 운동장에 모여 선 2,000명의 직원들 앞에 애니콜 휴대폰을 비롯 시가 500억 원 어치의 삼성제품 15만대가 쌓여졌다. 그리고 설마 했던 직원들의 예상과 달리 모두 불태워졌다. 이를 지켜보던 직원들은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리고 과거와는 수준이 다른 품질 혁신이 일어났다. 불과 몇 개월 후 애니콜은 국내 휴대폰 시장 1위가 되었고, 2012년에는 세..